국가 생존을 위한 G5-AI 전략, 공약 발표
나경원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경선 후보(아래 경선 후보)는 4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제시한 ‘AI 청사진’에 대해 “‘속 빈 강정’ 같은 약속으로는 결코 미래를 열 수 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경원 경선 후보는 “AI! 이제 선택이 아닌 대한민국의 생존 문제다. 미래의 명운을 가를 이 ‘골든타임’에, 우리는 과연 제대로 된 길로 가고 있는가?”라고 묻고 이재명 경선 후보의 AI 공약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나경원 경선 후보는 “‘100조 투자’? 액수만 앞세웠지, ‘어떻게’ 쓸지에 대한 국가 전략이 없다”라며 “좋은 말만 모은 ‘백화점식 나열’ 식 계획은 막대한 예산 낭비로 이어질 뿐이다. 책임 있는 투자는 전략에서 나온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K-이니셔티브’, ‘K-AI’? 이름만 바꿨지, 윤석열 정부 정책의 ‘재탕’이다”라고 주장하고 “현 정부의 ‘AI 반도체 이니셔티브’와 대동소이한 내용을 야당 후보가 비전으로 제시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너무 초라하지 않으냐?”라고 따져 물었다. 나경원 경선 후보는 이어 “‘GPU 5만 개 확보’? 외교·안보 현실 외면한 공허한 숫자놀음이다. 최첨단 AI 반도체는 미국의 엄격한 수출 통제하에 있는 ‘전략 무기’다”라며 “동맹과 굳건한 신뢰, 기술 동맹 파트너로서의 비전 없이는 확보 자체가 불투명하다”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경선 후보는 “이 후보의 외교 노선에 대한 우려 속에서, 이는 ‘실현 불가능한 공약’일 뿐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운영 전략 없는 하드웨어는 고철과 다름없고 핵심을 모르는 접근이다”라면서 “반미 친중 하던 이재명 경선 후보가 미국기업과 미국 정부를 설득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그리고 중국인들이 GPU 국내 재고 싹쓸이하고 있는 현상, 제대로 막기나 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경선 후보는 “NPU, 데이터, 인재?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공론입니다. ‘활용 생태계’ 없는 NPU, ‘고품질 데이터 전략’ 없는 데이터 개방, ‘핵심 인재 유치’ 없는 대학 설립은 공허한 약속일 뿐이다”라고 지적하고 “양질의 인재가 돌아오는 시스템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경선 후보는 그러면서 “절박한 마음으로 ‘AI 주권 비상사태’를 선언한다. AI 주권을 확보하고 미래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국가 전략을 약속드립니다. 핵심은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의 총력 구축이다”라고 강조하고“민관 총력으로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 총력전을 펼치겠다”라며 AI 비전 공약을 발표했다. 나경원 경선 후보가 이날 밝힌 공약으로는 ▲대통령 직속으로 AI 인프라 전쟁 지휘 ▲반도체와 클라우드를 묶어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AI 인프라’ 구축 ▲국가 인프라를 대학·연구소·스타트업에 전폭 개방하여, 누구나 마음껏 AI 혁신을 일으키도록 지원 ▲국산 NPU 활용 생태계를 정부가 직접 조성하여 GPU 종속을 넘어 K-반도체의 미래를 열고 ▲AI 주권을 지키는 데이터 전을 수립 ▲‘AI 코리아 리더스 컴백 프로젝트’ 강력 추진 등이다. 나경원 경선 후보는 “AI시대, 헛된 구호와 청사진이 아니라, 냉철한 현실 인식과 구체적인 실천 계획, 그리고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라면서 “실력과 비전, 그리고 실행력을 갖춘 나경원 에게 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맡겨달라”라고 호소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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