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조정환 덕산농협 조합장-충북 진천에도 “쌀, 무시래기, 수박, 멜론 등의 특산물 즐비”
“충북에 있는 혁신도시에는 법무연수원, 가스안전공사,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평가원 등 13개의 공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 업체들이 우리 충북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조금이라도 이용해 주었으면 좋겠다.”
2025년 3월 24일과 4월 3일 2회에 걸쳐 본지 인터뷰에 응한 조정환 충북 진천군 덕산농협 조합장(아래 덕산농협 조합장)의 일성이다. 인터뷰는 조정환 조합장과 조합 관계자, 그리고 주민이 동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정환 조합장은 “우리 지역(진천)만 해도 쌀, 무시래기, 수박, 멜론 등의 특산물이 즐비하다”라며 “진천군은 지역 농촌과 충북 혁신도시를 품고 있어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농협의 역할이 중요한 지역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정환 덕산농협 조합장은 이어 “구도심 농민과 혁신도시 주민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구도심 농업 민과 혁신도시 시민과의 가교역할”을 강조하며 혁신도시 입주 공기업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조 조합장은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기업 기관들에 지역 농산물과 특산물 공급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라며 “공공기관의 지역 상권 접근성이 원활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진천군에서 혁신도시에 1,000억원 이상의 군비를 지출하며 관리, 운영하고 있다”라며 “그런데 입주 공기업은 구내식당마저도 외지 업체를 선정하는 등의 지역을 소외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 조합장에 따르면 1969년 7월 25일 창립된 덕산농협은 자산규모 2,675억 4,900만원으로 연 매출 140억원과 지역 특산농산물 매출이 약 20억원 규모로 대의원 62명과 이사 10명, 감사 2명, 직원 55명, 조합원 1,361명, 준조합원 3,983명을 두고 있다. 취임 6년을 맞은 조정환 조합장은 재임 기간에 ▲농산물 유통 혁신을 통한 안정적 판로 확보 ▲지도 사업을 통한 조합원 복지 신장 ▲청년 조합원 육성 ▲자산 건전성 확보 ▲부실채권 정리 ▲충당금 적립 ▲당기순이익 증대와 배당 확대 ▲신용사업 확대를 통한 예수금과 대출금 증대 등의 성과를 보였다. 조정환 조합장은 끝으로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에게 “농협을 믿고 농협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당부하고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사업과 환원 사업을 개발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정환 조합장은 “지역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농협으로 만드는 것이 최대의 목표”라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노덕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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