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내란수괴 참모들의 집단 사퇴쇼, 한번으로 충분”
더불어민주당은 5일 전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 15명의 사표를 반려한 것에 대해 “내란대행이 아니라면 즉시 사표를 수리하라”고 촉구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이 파면됐으니 그의 참모들도 운명을 같이 하는 것이 상식이고 국민의 요구”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내란수괴 참모들의 집단 사퇴쇼, 한번으로 충분하다”라며 “한 권한대행은 그들을 감싸안았다”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 고위 인사들은 윤석열의 폭주를 막지 못했고, 다수는 내란을 부추겼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라며 “12·3 비상계엄 이후에도 국회와 수사기관의 내란 대응을 사사건건 방해해 온 내란수괴 참모들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은 민심을 거슬렀다. 사표를 받지 않겠단다”라며 “쫓겨나고 수사 받아야 할 이들이 아직도 공직자라는 사실에 분노해온 민심을 조금이라도 존중한다면 즉각 수리해야 마땅하다”라고 거듭 촉구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한 권한대행이 사표를 받지 않겠다는 이유는 ‘경제와 안보 상황이 엄중해 한 치의 국정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했는데 가관이다”라며 “정진석 실장을 비롯한 윤석열의 참모들 중 지난 넉 달 동안 국민 세금으로 월급 따박따박 받아가면서 한 공무가 대체 무엇이냐”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지난해 말 최상목 부총리가 대행일 때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을 임명했다고 반발해 사의를 표했던 적이 있다. 마은혁 재판관 임명을 막아내기 위한 집단행동이었고 최상목 길들이기였다“라며 ”이번에도 사의 표명과 대행에 의한 반려라는 연극을 재탕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여전히 내란대행을 자처하는 듯한 한덕수 권한대행은 내란수괴 참모들의 사표를 즉시 수리하라“라며 ”국민과 민주당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않기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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