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비아파트 공급 박차…종로구 신영동 정비계획 변경 완료
  • 입력날짜 2025-04-04 09: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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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건축구역, 건축협정 집중구역,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지정
▲신영동214번지 일대 휴먼타운2.0 사업 구상도. ⓒ서울시 제공
▲신영동214번지 일대 휴먼타운2.0 사업 구상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의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정비계획 변경’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는 국토부 뉴빌리지 사업지다.

휴먼타운 2.0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 정비를 지원하는 주거 안정 대책이다.

시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에 따라 특별건축구역, 건축협정집중구역, 리모델링활성화구역 지정 등을 통해 건폐율과 용적률을 완화하는 등 건축 기준을 풀어 신축과 증축 등 주택 정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는 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 등 지역적 특성 때문에 신축이나 증축이 어려웠다. 이번 건축협정집중구역, 리모델링활성화구역 지정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전국 최초로 비아파트 주택공급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기존 휴먼타운 2.0 사업지 내 건축주에게 최대 30억 원까지 대출 이자를 최대 3% 지원한다. 또 건축주의 재산 현황 및 공시가격을 고려한 집수리 자금 융자 등을 지원하는 금융대책도 실시한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등 총 3곳의 시범 사업지에서 휴먼타운 2.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사업지 3개소 중 나머지 중랑구 망우동, 구로구 구로동 지역도 조속히 특별건축구역 등 지정을 추진하겠다”라며 “비아파트 주택 공급으로 신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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