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표, 대선가도 탄력...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무죄
  • 입력날짜 2025-03-26 17: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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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도 자신의 행위 되돌아보고, 공권력 낭비하지 말아야”
“이제 검찰도 자신들의 행위를 되돌아보고 더는 이런 공권력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3월 26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 공직선거법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대표의 일성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월 2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 공직선거법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로써 이재명 대표의 대선 가도는 탄탄대로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월 26일 오후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이 진행된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여야 지지자들이 각각 무죄와 유죄를 주장하며 집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3월 26일 오후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이 진행된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여야 지지자들이 각각 무죄와 유죄를 주장하며 집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는 무죄 판결 이후 법원을 빠져나오면서 기자가 이에 대한 입장을 묻자 “진실과 정의에 기반해서 제대로 된 판결을 해주신 재판부에 먼저 감사드린다”라면서도 “한편으로 이 당연한 일들을 끌어내는데 이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국가 역량 소진된 데 대해 참으로 황당하단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이 검찰, 이 정권이 이재명을 잡기 위해서 증거를 조작하고 사건 조작하느라 썼던 그 역량을 우리 산불 예방이나 아니면 우리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썼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되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대표는 아울러 “지금 순간에도 이 많은 사람들이 이 일에 관심 두고 이렇게 모여 있는데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 산불 번져가고, 누군가는 죽어가고, 경제는 망가지고 있지 않느냐?”라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를 강하게 비판한 후 “사필귀정 아니겠느냐?”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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