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정보 한곳에, ‘영등포구 통합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영등포구 전체 고용률은 66.2%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고용률에서도 69%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률 최하위는 53.8% 기록한 종로구로 영등포구(66.2%)와 12.4%P(포인트)의 차이를 나타냈다. 반면 영등포구는 실업률은 2.2%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았으며 관악구가 가장 높은(5.0%) 실업률로 영등포구와 2.8%P 차이를 보였다. 또 비경제활동인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영등포구가 32.3%로 가장 낮았고 종로구가 44.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된 2024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 지표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2월 20일) 이로써 4회 연속 서울시 자치구 고용률 1위를 기록한 영등포구 일자리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적성과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추천 영등포구에 따르면 그동안 체계적인 일자리 지원을 위해 올해 1월부터 공공·민간 일자리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영등포구 통합일자리 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통합일자리 지원센터의 전문 직업 상담사들은 구직자의 요구를 반영해 공공·민간 구분 없이 적합한 일자리를 추천하고, 맞춤형 취업 상담을 한다. 추희은 직업상담사는 “대부분 구직자는 정해둔 일자리 없이 방문한다.”라며 “구직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현재 구인 모집 중인 공공 일자리와 민간 일자리를 비교해서 적성과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추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 이러한 체계적인 상담 지원과 취업 연계는 실제 취업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전년 같은 기간(1월~2월) 대비 취업 건수가 ▲2024년 150건에서 ▲2025년 321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취업률 상승에는 직업 상담사들이 직접 현장에서 일자리를 발굴하며 적극적인 취업 기회를 창출한 것이 큰 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직업 상담사들은 영등포 내 지식산업센터와 대형마트는 물론 남양주시 등 경기권까지 직접 기업을 방문해 구인 정보를 확보하고, 구직자들에게 연계해 더욱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된 ‘통합일자리 지원센터’는 구청 앞 우리은행 2층에 있으며,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4회 연속 서울시 자치구 중 고용률 1위를 기록한 것은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취업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특·광역시별 15세~29세의 고용률은 서울시 금천구(62.8%), 부산광역시 중구(56.1%)가 높았고, 대구광역시 수성구(26.0%), 부산광역시 금정구(31.3%)가 낮았다. 65세 이상 고용률은 경상북도 청송군(80.6%),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80.0%)이 높았고, 경기도 과천시(25.2%), 충청남도 천안시(32.7%)가 낮았다. 영등포구는 33.1%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고 용산구가 24.1%로 가장 낮았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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