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붙이는 발목 잡기 전략, 더 이상하지 말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신속한 연금 개혁과 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을 강조하고 “국정 협의회에서 진전된 성과를 내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3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현장에 우리 국민의 삶이 너무 어렵고 특히 자영업자들이 정말로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하고 “따뜻한 방에서 시중을 내려다보면 아름답게 보일지 몰라도 그 아름다운 거리 속에 사람들은 참으로 고통스럽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를 바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포천에서 훈련 중에 발생한 ‘오폭’ 사고에 대해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서 이런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해 드리겠다”라며 “정부가 신속한 피해 수습, 그리고 충분한 배상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국회에는 이상한 고질병이 하나 있는 것 같다”라며 “합의된 거를 처리하면 되는데 꼭 관계없는 걸 연관 지어서 발목을 잡는 게 아주 습관처럼 돼 있는 것 같다. 국민의힘이 고질병인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 반도체 지원법이 그렇다. 민주당이 반도체 세제 지원법, 기반 시설비도 부담해 주겠다는데 뜬금없이 주 52시간 예외를 들고나왔다”라며 “노동부가 기존에 근로 시간 예외 제도를 인가할 때 반도체 산업계의 특성을 고려해 달라 이런 조항만 하나 넣어달라고 하는데 필요 없지 않나?, 법이 무슨 명분 챙긴다는 장식품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재명 대표는 아울러 “국정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아니다. 이러지 말기를 바란다. 상속세 개편 문제도 같다. 초고액 상속자에 대한 상속세를 깎아주자 그럼 우리 국민이, 야당이 동의하겠느냐?”라며 “상속세 일괄공제 기초 공제 기본 공제를 올리는 것하고 동의하는 것 같으니까 배우자 상속세 면제 폐지 이거를 우리도 동의할 테니까 이번에 처리하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또 여기다가 무슨 이상한 초부자 상속세 감세 같은 조건 붙이지 말고, 이거 저희가 동의할 테니까 이거는 처리하면 좋겠다”라며 “일을 하려면 합의된 건 처리하고 불필요하게 연관 짓는 이런 발목 잡기 전략을 더 이상 하지 말기를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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