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와요. 완전 많이 내려요” 순간 일제히 모두가 창밖을 바라봅니다. 함박눈이 펑펑 문래공원의 나무들과 인근 아파트는 흰 눈옷을 두껍게 입었네요.
예전 같으면 마냥 좋았으련만 이제는 센터에 오시는 어르신들, 아이들이 혹시나 미끄러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지요. “눈 치우러 갈까?” 누군가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은 너무 많이 내려서 치워도 또 쌓일 테니 좀 지켜보다 내려갑시다.” 만류하고 돌아서서 제 방으로 들어왔지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직원 단톡방에 사진들이 올라옵니다. 눈 치우는 사진과 동영상, 어느 틈에 만들었는지 모르는 예쁜 눈사람 세트^^ 관장님 바라기 민서쌤 이라며 제 차에 하트 낙서를 해놓고 그 옆에 하트를 그리며 서 있는 예쁜 모습까지… 추위에 고생스러웠을 텐데 뭐가 그리 즐거운지 하하 호호, 잠시 다른 업무에 정신 팔린 사이 행복한 노동에 참여를 못 해 아쉬웠어요. 만들어 놓은 눈사람처럼 귀엽고 예쁜 참 좋은 사람들 덕에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생겨나네요. 날씨가 춥습니다. 오가는 길 모두 조심조심하세요. 조미란 시립문래청소년센터장
조미란 시립문래청소년센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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