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경호처창은 윤석열 체포에 순순히 협조하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공수처와 최상목 부총리를 싸잡아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먼저 공수처를 향해 “국민의 열렬한 응원과 기대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을 허비했다”라며 “결국 시한 내에 윤석열을 체포하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매우 실망스럽다”라며 “공수처는 체포영장이 재발부되면 경찰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내란 수괴 윤석열을 반드시 체포하라”라고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무너진 공권력의 권위를 바로 세우지 않는다면, 범죄자들이 날뛰는 무법천지가 지속될 것이고, 그 책임의 큰 부분을 공수처가 감당해야 할 것이다”라며 “법 집행을 방해하는 자는 그가 누구든 즉각 현행범으로 체포하라”라고 거듭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어 최상목 부총리를 향해 “헌법과 법률을 수호할 의무를 외면하고 끝내 법 집행을 방해한 경호처에 대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무법천지를 만들고 유혈사태를 방임했다”라며 “직무 유기, 특수공무집행방해의 방조에 해당하는 만큼 조처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박종순 경호처창을 향해서도 “애꿎은 부하들까지 범죄자 만들지 말고, 윤석열 체포에 순순히 협조하라”라고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