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유보 건의문을 지난 24일 오후 7시에 발표했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12월 26일 발표한 관련 입장무에서 “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를 둘러싼 논쟁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라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충분한 토론과 합의가 이뤄진 뒤에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24일 유보 건의문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입장문 채택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라며 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정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교육정책은 결정 과정 역시 교육적 모범이 돼야 한다”라며 “향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입장문은 2023년도 11월 총회에서 합의한 절차에 따라 폭넓은 토론과 숙의를 거쳐 발표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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