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향후 퀀텀 컴퓨터가 대단히 큰 변화 일으킬 것”
국민의힘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는 12월 26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미 4차산업 시대의 총괄로 떠오르고 있는 AI가 대표적인 분야고, 또 이 AI가 한 국가의 경제나 안보를 좌우하는 그런 핵심으로 자리 잡은 지가 오래되었다”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세계 각국의 정부와 의회는 초당적으로 AI 분야만큼은 정파의 이해와 관계없이 지원하는 것도 현실이다”라고 AI 3대 강국 도약 특위를 발족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전문가 목소리 경청하고, AI 강국이 되기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많이 만들어 주길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AI 산업은 우리 국내에서 연평균 41.9%라는 놀라운 성장 속도를 나타내는 산업이긴, 하지만 저도 이 자료를 보니까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통계적으로 분류한, AI 성숙도 지표에 보면 우리나라는 아직 세계 5위 그룹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나라로 분류가 돼 있다”라며 “그만큼 AI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인재 양성도 필요하고 관련 산업의 기반 시설 완비라든지,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어떤 지원 로드맵도 필요한 그런 상황인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아무쪼록 오늘 안철수 의원님이 또 위원장으로서 AI 특위를 이끌어가실 텐데 여러 가지 제기되는 고견이나, 또 입법적 목표는 여기 참석해 주신 모든 우리 특위원과 함께 국회에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철수 AI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장은 “우리 특위가 이제 해야 하는 범위가 굉장히 넓다. 크게 보면 네 가지 분야이다”라며 네 가지 분야로 “하드웨어 분야, 소프트웨어 분야, 그다음에 콘텐츠 분야, 인재 육성 분야”를 꼽았다.
안철수 특위 위원장은 이어 “향후 10년 정도가 되면 퀀텀 컴퓨터가 대단히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라면서 “퀀텀 컴퓨터가 10년 정도 후에 실용화한다면, 이제는 AGI라고 한다. 지금 우리가 하드웨어 부족하다고 모든 자원을 거기에 다 쓰는 것이 아니라, 이런 발전 계획에 맞춰서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그러면서 “미국이라든지 중국 같으면 콘텐츠가 지금 사람 숫자 때문에도 워낙 또 많은데, 한국은 현재 콘텐츠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조선시대부터 또는 그 이전부터 내려오는 한자로 된 아직 번역이 안 된 콘텐츠가 무수히 많다. 그 콘텐츠를 빠른 시간에 번역해서 우리 것으로 만든다면, 우리는 훨씬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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