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동조 행위를 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국은행 총재, 경제부총리까지 추경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라면서 빠른 추경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12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얼어붙은 경기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할 수단은 쓸 수 있는 것은 전부 써야 한다”라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에 앞서 “경제가 너무 어렵다.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에 내란 사태까지 겹쳐서 불안감이 경제를 엄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국민의힘은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를 외면하고 버티기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버텨서 어떡하자는 것이냐?, 버티면 수가 나오느냐?, 지금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통째로 파괴한 대통령의 내란 행위가 없어지기라도 하느냐?, 국민의힘이 사실상 그에 동조한 이 역사적 사실이 사라지느냐?” 책임을 면할 수 있을 것 같으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재명 대표는 “맹추위 속에 국민은 국가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서 광화문으로, 또 남태령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강조하고 “그런데 정작 국민의힘은 이런 주권자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 같다. 역시 말로만 하지,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맹 비탄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내란에 해당하는 계엄, 불법적이고도 위헌적인 계엄 해제 의결을 사실상 방해하고 탄핵 절차, 비협조하고, 사실상 특검 반대로 수사 방해하고 있지 않느냐?”라며 “이것이 내란동조가 아니면 무엇이냐?”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대통령이 입법·사법·행정권을 통째로 다 장악하고 제멋대로 하려고 시도했던 것이 내란 행위가 아니냐?”라고 거듭 따져 묻고 “어떻게 이것을 책임을 묻는 것에 참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책임을 묻는 것을 방해 할 수 있느냐?”라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국민의힘은 ‘내란동조당’이라는 말하지 말라고 할 것이 아니라, 내란동조 행위를 하지 말기를 바란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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