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맞춤 설계한 공유 주방 ‘목화수라간’ 본격 운영
  • 입력날짜 2024-12-19 18:57:55
    • 기사보내기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문화 프로그램 공간, 새로운 소통 플랫폼”
▲12월 19일 오후, 문래동 목화마을활력소 1층에 마련된 공유주방 2호점 ‘목화수라간’ 개소식에 참석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청년과 함께 요리를 하고 있다/이미지=영등포구 제공
▲12월 19일 오후, 문래동 목화마을활력소 1층에 마련된 공유주방 2호점 ‘목화수라간’ 개소식에 참석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청년과 함께 요리를 하고 있다/이미지=영등포구 제공
1인 가구와 소규모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 설계된 공간, ‘목화수라간’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영등포구는 문래동 목화마을활력소 1층에 공유주방 2호점 ‘목화수라간’을 조성하고 12월 19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최호권 구청장을 비롯해 직능단체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시설 라운딩 등이 진행됐다.

이날 문을 연 ‘목화수라간’은 37㎡(약 11평) 규모로, 가정용 인덕션과 개인 조리대를 구비해 소규모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주방 환경으로 탄생했다.

기존 공유 주방이 대량 조리에 적합한 공간이었다면, 목화수라간은 1인 가구 등 개인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 설계된 점이 큰 특징이다. 또한 기본 조리 도구와 주방용품 등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다양한 계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되며,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향후 ‘목화수라간’은 반찬 나눔 봉사활동뿐 아니라 주민자치 사업과 연계해 먹거리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문화 프로그램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19일 개소식에 이어 문래동 자원봉사회원들의 재능기부로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집밥 요리 교실’ 프로그램도 함께 열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6월 영등포동 주민자치회관 3층에 문을 연 공유주방 1호점 ‘함께쿡쿡’이 홀몸 어르신과 1인 가구 청년 등 홀로 사는 이웃 총 2,120가구에 반찬 나눔을 지원하고, 임산부와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목화수라간이 이웃 간의 소통과 정을 나누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공유 주방을 활용한 다양한 나눔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하고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수경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