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한덕수 권한대행은 거부권 행사를 포기하라” 경고
  • 입력날짜 2024-12-18 10: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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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소추위원 권성동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은 다른 사람입니까?”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12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거부권 행사를 포기하라”라며 “권한을 남용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묵과하지 않겠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12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거부권 행사를 포기하라”라며 “권한을 남용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묵과하지 않겠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치권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이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할 수 있는지를 놓고 갑론을박을 넘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12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개회를 선언한 후 첫 발언권을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넘겨준 후 마지막 발언에 나서 “앞에 최고위원들께서 할말을 다했다”라며 폐회를 선언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모두 발언에서 2017년 박근혜 탄핵 소추위원이었던 권성동 의원의 주장했던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다”, “탄핵 심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등의 발언을 소환한 후 “전 박근혜 탄핵 소추위원 권성동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은 다른 사람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스스로 내란 공범임을 계속해서 확인시켜 주고 있다”라며 이같이 따져 물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어 “2024년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은 말한다. 권한대행은 궐위 시 임명할 수 있지만 직무 정지 시에는 할 수 없다”라고 “이게 무슨 황당무계한 말장난입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침대 축구에 끌려갈 생각이 전혀 없다”라며 “국민의 힘이 빠지더라도 개의치 않고 헌법재판관 인사청문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거부권 행사를 포기하라”라며 “권한을 남용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묵과하지 않겠다”라고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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