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진 시의원 “더 촘촘하고 정밀한 대책 마련” 촉구
최근 3년간 서울의 한강 다리 20개 중 자살 시도가 가장 많은 다리는 마포대교로 나타났다. 마포대교는 한강 다리에서 발생한 총 5,341건의 자살 시도 중 26.5%인 1,428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잠실대교 8.3%(448건), 한강대교 7.6%(408건) 순이었으며, 이중 수난구조대의 구조활동으로 97.2%가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재진 시의원은 제327회 정례회 미래한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20개 한강 다리에서 발생하는 자살 시도와 관련해 “보다 적극적이고 정밀한 사고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재진 의원은 이어 “특히 마포대교, 잠실대교, 양화대교, 한강대교, 반포대교에서 자살 시도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각 다리의 특성에 맞는 예방시설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재진 의원은 대안으로 “높이 2.5m 이상의 펜스와 경보장치 설치, 자살 예방 전담 인력 마련” 등을 제시하고 “특히 CCTV의 경우 사고 전에 예측이 어렵다”라며 “투신 후 위치 파악 등을 위해 주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인공지능형 CCTV를 촘촘히 설치하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김재진 의원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한강에서 더 많이 신경을 써줄 것”과 “사고가 집중되는 한강 다리의 접근성이나 기존 시설물의 규모를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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