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12월 6일 총파업 예고!
  • 입력날짜 2024-11-19 16: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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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승무제’ 철회” 촉구, 공은 서울시와 공사로 넘어갔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11월 19일 서울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교통공사를 향해 “경영혁신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감축-안전 업무 외주화 확대 등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11월 19일 서울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교통공사를 향해 “경영혁신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감축-안전 업무 외주화 확대 등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11월 19일 서울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도입을 추진하는 “‘1인 승무제’ 등 구조조정 철회”를 촉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12월 6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아래 노동조합)은 “서울시는 허울뿐인 경영효율화를 내세워 비용 절감만 할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서슴없이 저지르겠다는 발상은 급기야 위험천만한 1인 승무제 도입에까지 이르고 있다”라며 이같이 선언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와 공사의 노동 개악·안전 역행 정책이 가져올 위험을 똑똑히 알고 있다. 과거 줄 이은 대형 사고와 노동자의 죽음으로 얼룩진 비극의 쳇바퀴를 다시 돌리겠다는 것일 뿐이다”라며 “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의 인내는 임계점을 넘었으며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라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서울시·공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총파업을 불사한 총력 투쟁에 나설 것임을 선포한다”라며 “노동조합 요구에 응하지 않고 대화조차 거부한다면 오는 12월 6일 파업에 돌입한다. 지노위 조정 절차는 종료되었고, 쟁의행위는 가결되었다”라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이어 “12.6 총파업 디데이까지 성실 교섭과 서울시 ·공사의 전향적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단체행동을 확대하고 총력 투쟁을 전개한다”라며 “파업과 노사 극한 충돌에 이르기 전에, 서울시와 공사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노동조합은 더불어 “이제 공은 서울시와 공사로 넘어갔다”라며 “경영혁신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감축-안전 업무 외주화 확대 등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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