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의 결핵 조기 발견, 건강한 노후 지원 결핵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감염 초기에는 감기 증상과 비슷해 발견이 어렵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영등포구의 65세 이상 결핵환자 전체 137명 중 새로운 결핵환자는 72명으로 고령층의 결핵 조기 검진과 예방이 필요하다. 이에 영등포구는 “고령층의 결핵 조기 검진과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매년 1회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고 11월 19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고령층 결핵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로 지역사회 결핵 확산을 막고,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연말까지를 ‘65세 이상 어르신 매년 1회 결핵 무료 검진’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기침=신호, 검진=보호’를 기본 방침으로 결핵 무료 검진을 알리고 있다. 무료 검진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건소에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검진 과정은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한 뒤, 이를 토대로 건강 상담을 진행하는 순으로 진행한다. 만약 엑스레이 판독 결과 결핵 유소견자로 판독되면, 가래 검사를 추가로 진행한다. 구는 결핵 확진 시에는 병원과 연계하여, 확진자가 치료 약을 꾸준히 먹을 수 있도록 관리한다. 치료에 드는 비용은 국가가 전액 지원한다. 취약계층 환자의 경우 간병비와 이송비를 지원해 결핵 사각지대를 없앤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 결핵 발병 위험이 높고, 전형적인 결핵 증상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결핵 검진이 중요하다”라며 “결핵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므로 매년 1회 정기 검진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장심형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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