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과 채 해병 국정조사에 협력하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 눈높이, 민심 운운하던 한동훈 대표가 길을 잃고 역주행하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한동훈 대표는 국민 배신, 당약 약당 말고 김건희 특검과 채 해병 국정조사에 협력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1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자신이 직접 발의하겠다고 공언했던 채 해병 특검법은 감감무소식이고 국민이 9대 1로 원하는 이슈라고 했던 김건희 여사 문제는 슬그머니 회피하고 이 정도면 습관성 거짓말 아니냐?”라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참으로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오만하고 뻔뻔한 태도다”라고 비판하고 “거짓말과 잔머리로 차고 넘치는 김건희 여사의 불법과 국정농단 의혹을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의 진실을 가리지도 덮지도 못한다. 민심은 김건희 특검을 반드시 하라는 것이고, 채 해병 순직 사건의 진상을 밝히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민심을 따르기 위해 그동안 여당 의원들이 밝혀온 요구를 대폭 수용한 김건희 특검 수정안을 준비해 14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것이다”라고 밝히고 “국민의힘이 그전에 합리적 안을 제시하면 진지하게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 점도 거듭 밝힌다”라며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힘의 특검에 협조를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채 해병 국정조사도 이미 한동훈 대표가 특검에 찬성입장을 밝혔던 만큼 국민의 힘이 반대할 명분이 없다”라고 강조하고 “국민의힘이 또다시 민심에 역행한다면 이 정권과 여당은 민심의 성난 파도에 흔적도 없이 휩쓸려 사라지게 될 것이다”라며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힘 결단을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보수의 괴멸을 피할 마지막 기회다”라며 “김건희 특검과 채 해병 국정조사에 적극 하라”라고 거듭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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