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대통령 대국민담화는 중차대한 정치 행위
  • 입력날짜 2024-11-06 11: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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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 문제없다’, ‘박절하지 못했다’ 운운하면 탄핵 열차에 가속도 붙을 것”
▲조국혁신당 ‘3년은 너무길다 특별위원회’ 조국 위원장(가운데)이 7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대통령의 중차대한 정치 행위다”라며 “국민께 밝힐 것은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조국혁신당 ‘3년은 너무길다 특별위원회’ 조국 위원장(가운데)이 7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대통령의 중차대한 정치 행위다”라며 “국민께 밝힐 것은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조국혁신당 ‘3년은 너무길다 특별위원회’ 조국 위원장은 7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대통령의 중차대한 정치 행위다”라며 “국민께 밝힐 것은 밝혀야 한다”라고 6일 강조했다.

조국 위원장은 “다만,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는 국가원수로서 책임이나 국민에 대한 공감은 없고 본인의 ‘정신 승리’만 보여줬다”라고 지적하고 이태원 참사,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의료개혁 논란 등을 열거한 후 “당시 내놓은 약속 중 지켜진 것은 하나도 없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국 위원장은 이어 “내일 대국민담화는 그래서는 안된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어때야 하는지 국민을 대신해서 조국혁신당이 미리 알려드리겠다”라며 이를 밝혔다.

조국 위원장이 밝힌 대국민담화에 담겨야 할 내용으로는 ▲국민께 진심어린 사과 ▲국정농단과 위헌·불법 행위 자백 ▲김건희 특검, 채 해병 특검을 받아들이겠다는 약속 ▲‘명태균 게이트’는 특별수사본부 구성 ▲대통령 거취에 대해서는 국민의 선택에 따르겠다 약속 등이다.

조국 위원장은 그러면서 “위의 사항은 담화문 채점표로 국민이 하나하나 따져볼 것이다”라며 “내일 담화에서 “법적으로 문제없다”, “박절하지 못했다” 운운하면, 지난 총선 때 경험했듯 거센 ‘담화 역풍’을 맞닥뜨릴 것이다. 탄핵 열차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라고 주장해다.

조국 위원장은 “만일 이번 기자회견이 짜놓은 각본에 따라 진행된다면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은, 언론은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라며 “국민을 대신해 반드시 진실을 캐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청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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