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현장의 민심은 변화와 쇄신하라는 것”
  • 입력날짜 2024-10-17 1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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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을 쇄신하고 야당에 당당하게 맞서겠다”
▲한동훈 대표(가운데)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대통령의 인적 쇄신, 김 여사의 활동 중단, 제기되는 의혹 해명에 대한 김 여사의 적극적 협조”를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한동훈 대표(가운데)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대통령의 인적 쇄신, 김 여사의 활동 중단, 제기되는 의혹 해명에 대한 김 여사의 적극적 협조”를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월 16일 치러진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일들이 참 마음에 들지 않지만, 나라를 생각해서 소중한 기회를 주신 것을 잘 안다”라면서 “주권자인 국민을 잘 받들겠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10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선거 현장의 민심은 지금 이대로 가면 다 망한다. 나라 생각해서 너희에게 기회 한 번 줄 테니 너희가 한번 바꿔보라는 것, 변화와 쇄신하라는 것이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 용기와 헌신, 그리고 정교함으로 변화하고 쇄신하겠다”라면서 “야당은 당 대표의 마땅히 받아야 할 범죄에 대한 죄과를 피하려고 헌정질서를 마구 뒤흔들고 있고, 여당은 정치 브로커와 기회주의자들에게 조롱당하고 이런 구태 정치를 쇄신하고 변화하라는 것이 이번 선거,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야당과 여당, 대통령실까지 싸잡아 비판했다.

한동훈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그 명령을 따르겠다. 몸 사리지 않겠다. 우리 먼저 쇄신하고 변화해야 야당의 이런 헌정 파괴 시도에 맞설 수 있다. 변화와 쇄신만이 야당의 헌정 파괴 시도를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하고 “변화와 쇄신은 헌정 파괴의 빌미를 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만이 헌정 파괴 시도를 막을 수 있다”라며 “앞장서서 정부 여당을 쇄신하고 변화시켜서 야당의 헌정 파괴 시도에 당당하게 맞서겠다”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우리를 지지하는 것이 쭈뼛거리고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처럼 된 것이 너무 싫다. 보수는 당당해야 한다. 우리부터 변화하고 쇄신해서 지지자들이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하겠다”라며 “우리를 지지하는 것이 즐겁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아울러 “김건희 여사 관련 일들로 모든 정치 이슈가 덮이는 것이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의 개혁 추진들이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라며 “야당의 무리한 정치공세도 있지만, 그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들도 있었고 의혹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서 민심이 극도로 나빠진 것이다”라고 김건희 여사를 직접 언급했다.

한동훈 대표는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이번에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라면서 “김 여사 관련 대통령의 인적 쇄신, 김 여사의 활동 중단, 제기되는 의혹 해명에 대한 김 여사의 적극적 협조”를 촉구했다.

한동훈 대표는 “먼저 쇄신하고 변화해야 한다. 정치 브로커와 기회주의자들이 보수 정치와 국민의 힘에서 활개 치는 것을 막겠다”라며 “당의 절차와 사법 절차를 통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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