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느린학습자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 입력날짜 2024-07-26 11:01:15 | 수정날짜 2024-07-28 13: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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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기회 마련, 프로그램 지원
▲올해 상반기 느린학습자 인식개선을 위한 특강 진행 모습/이미지=영등포구 제공
▲올해 상반기 느린학습자 인식개선을 위한 특강 진행 모습/이미지=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7월 26일 “사각지대에 놓인 느린 학습자를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느린학습자’란 지능검사 결과 평균 지능 지수보다 낮은 경계선 지능을 가진 자로서 학업, 근로,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사회 적응을 위한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

영등포구는 느린학습자 발굴을 위해 학교 및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울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와 연계하여 ‘경계선 지능인 선별 검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검사를 희망하는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선별 검사 결과 의심 대상자의 경우 ‘영등포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지능검사 등 2차 추가 검사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느린학습자의 사회성 및 문해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심리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한 ‘미술 심리 상담’과 또래 집단과 함께 취미생활을 공유하며 사회성을 키우는 ‘집단상담 및 실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느린학습자가 사회 구성원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사회 안전망의 부재로 인해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영등포구는 23년 7월 지역사회에 느린학습자에 대한 개념을 알리고, 정확한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느린학습자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장심형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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