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해병대원 특검법은 수사 방해, 은폐 조작 밝히자는 것”
  • 입력날짜 2024-07-04 10: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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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권을 행사... 파국과 몰락의 길만 놓일 것”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7월 4일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오늘 오후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라며 “특검법을 통과하면 이제 공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넘어간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7월 4일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오늘 오후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라며 “특검법을 통과하면 이제 공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넘어간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아래 원내대표)는 “해병대원 특검법이 어제 본회의에 상정됐다”라며 “그런데 이 순간에도 국민의힘은 특검법 통과를 방해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7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해병대 특검법은 생때같은 해병대원이 왜 억울하게 죽어야 했는지, 누가 이 사건의 수사를 방해하고 은폐하고 조작했는지 밝혀서 그 책임자를 처벌하자는 법안이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늘 오후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필리버스터를 종결하고,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라며 “특검법을 통과하면 이제 공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넘어간다”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지”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고 “그러지 마시라”라며 “윤석열 탄핵 국민 청원이 100만 명을 훌쩍 넘었다. 들불처럼 번지는 분노의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시라”라고 에둘러 경고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번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여부가 윤석열 국정 기조의 변화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또다시 민심을 거부하고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파국과 몰락의 길만이 놓일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시라, 그것이 우리 역사의 교훈이다”라고 일갈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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