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곡선 사업 예타 무조건 통과시켜야!”
  • 입력날짜 2024-06-12 17: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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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만균 시의원,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요청해달라”
▲임만균 시의원은 1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난곡선은 지난 20년간 수많은 정치인이 공약으로 내걸었고 선거에 이용했다”라고 질타하고 있다.
▲임만균 시의원은 1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난곡선은 지난 20년간 수많은 정치인이 공약으로 내걸었고 선거에 이용했다”라고 질타하고 있다.
“경전철 난곡선 사업이 오세훈 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를 무조건 통과시켜야 한다”라는 강한 요청이 나왔다.

임만균 시의원은 1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난곡선은 지난 20년간 수많은 정치인이 공약으로 내걸었고 선거에 이용했다”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경전철 난곡선 사업은 지난 2005년 이명박 전 서울시장 시절 신교통수단인 난곡 GRT로 시작됐다. 이후 GRT가 무산되고 2010년 오세훈 시장은 지하 경전철로 사업을 전환했다.

그러나 낮은 경제성을 이유로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해 2019년부터 재정사업으로 전환되어 추진되고 있다. 마침내 2022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임만균 시의원은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도 공약한 사업인데 이제는 주민들의 바람을 들어줘야 한다”라며 “오 시장은 국무회의에도 참석하는 만큼 윤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요청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과 지속해서 접촉해 왔다. 국무회의가 아니더라도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시로 만난 일이 있으니 간곡히 부탁하겠다”라며 화답했다.

이어서 임만균 시의원은 “지난주 다른 경전철인 면목선은 통과됐고 강북횡단선은 탈락해, 가만히 있기에는 난곡선 사업이 너무 절박하여 이 자리에 섰다”라며 “오 시장과 윤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경전철 난곡선 사업을 이번엔 꼭 통과시켜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해 임해달라”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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