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영 어린이, 용돈으로 모은 64,660원을 도림동 동장에게 전달
9월 1일 도림동 윤재용 동장을 찾아간 영등포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서하영 어린이의 감동적인 말이다.
1일 서하영 어린이는 그동안 절약하고 아끼며 돼지저금통에 모은 동전 64,660원을 도림동 동장을 찾아가 기부했다. 이를 기특하게 여긴 동사무소 관계자들이 “사진을 남겨야 한다”라며 찍은 사진을 어린이 엄마에게 전달해 엄마로부터 받았다. 동사무소 관계자는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들기엔 무거운 저금통 하나를 들고 찾아와 이번 비 피해로 어려워진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고 했다”라며 서하영 어린이를 칭찬했다. 서하영 어린이의 엄마는 9월 2일 본지에 “아이가 어려운 상황이 생길 때 사용하겠다며 동전이 생기면 늘 저금통에 넣고 행복하다고 말하던 딸이 이렇게 기특한 생각을 해 대견하다”라고 말했다. 어린이의 엄마는 “하영이는 어릴 때부터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주위에서 아이의 이런 모습에 칭찬이 자자했다”라고 했다. 서하영 어린이는 지난 2020년 4월 코로나 확산 때 가정환경이 열악해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저금통 두 개(9만 6,950원)를 전 영등포구청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재정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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