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반려 식물 문화’ 구축해 어르신 고립감 해소
영등포구가 사회적 단절을 겪는 어르신들의 우울감과 고독감을 해소해, 일상 속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반려 식물을 통한 어르신들의 ‘마음 치유’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8월 19일, “원예치료사의 개별 방문을 통해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를 받는 어르신 270명에게 반려 식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반려 식물은 관리가 편하고, 꽃과 열매가 오랫동안 맺을 수 있는 ▲백량금 ▲아이비 ▲해피트리 ▲녹보수 ▲제라늄 등이다. 이후 원예치료사는 방문을 통해 반려 식물을 전달하고 분갈이, 가지치기 등 식물 관리법 등을 안내한다. 또 원예치료사는 주기적인 방문, 전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며, 어르신들이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영등포구는 하반기에도 어르신들에게 수종이 다른 반려 식물을 보급하며 ‘지속 가능한 반려 식물 문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반려식물 보급’은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는 돌봄 효과뿐만 아니라 원예치료사의 일자리 창출, 원예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 등 일석다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반려 식물과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찾으시길 바란다”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세심히 살피는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희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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