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회장 “후원품 신속하게 전달하겠다”
남서울환경 직원 일동과 경숙현 대표가 한마음이 되어 368만 원에 상당하는 이불 140채를 수재민을 위한 후원으로 8월 18일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준영)에 전달했다.
18일 오전 구청 별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경숙현 대표와 남서울환경미화원 직원, 강현숙 복지국장, 박래찬 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최봉순 복지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수재민에게 전달될 예정인 이불 140채는 남서울환경미화(노조)원 일동이 먼저 제안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숙현 남서울환경 대표는 19일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15일 아침 한 직원으로부터 이번 침수 피해를 본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직원들이 소정의 금액을 모았다는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라며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더 큰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을 위하는 마음에 정말 감동했다”라고 밝혔다. 경 대표는 “이번 폭우로 인해 작업시간과 작업량이 폭주해 정말 힘든 상황에서 직원들이 더 크게 봉사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 같아서 기쁘다”라며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박영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장은 “115년 만에 닥친 최악의 폭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바란다”라며 “수재민을 위해 우리 지역사회의 기업체(후원사)로 받은 후원품을 신속하게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재민에게 이불을 후원한 남서울환경은 환경 기업으로서는 드물게 기업노조가 활동하고 있다.
이대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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