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공원, 산책하며 즐기는 ‘열린 미술관’으로…조각작품 순환전시 개최
  • 입력날짜 2026-04-01 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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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공원서 90점 순환 전시…‘한강, 색을 입다’ 주제로 연중 운영
한강공원 조각작품 순환전시 포스터(@서울시)
한강공원 조각작품 순환전시 포스터(@서울시)
서울시가 한강공원을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해 ‘한강, 색을 입다’를 주제로 한 조각작품 순환전시를 3월 31일부터 12월 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9개 한강공원에 조각 작품을 분산 배치하고 2개월마다 순환·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들이 산책과 함께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수변 공간을 ‘열린 미술관’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에는 60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90점의 작품이 선보이며, 각 공원마다 30점씩 배치된다. 동일 작품이라도 계절과 장소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관람 경험의 다양성과 재방문 효과를 높였다.

대표 작품으로는 김재호 작가의 ‘구름여행’, 장세일 작가의 ‘STANDARD ANIMAL-플라밍고’, 김원근 작가의 ‘복부자’, 박선영 작가의 ‘꽃이 있는 정물’ 등이 있으며, 자연의 빛과 바람, 수변 환경을 전시 요소로 활용해 작품 감상의 몰입도를 높였다.

전시는 총 4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강서·반포·망원 한강공원에서 시작되며, 이후 여의도·난지·광나루, 여의도·잠원, 양화·이촌 한강공원으로 순차 확대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도슨트 투어와 어린이를 위한 ‘꼴라주 과자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미술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QR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작품 설명도 제공된다.

서울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강공원을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문화 향유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강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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