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얘들아, 물놀이하자~~
  • 입력날짜 2025-07-08 09:37:59
    • 기사보내기 
영등포구 지역 내 3곳 물놀이장 개장
“얘들아, 엄마랑 다시 물놀이하자”, “추워요, 엄마 조금 있다가요”

영등포구가 7월 5일 개장한 영등포공원 물놀이장을 찾은 쌍둥이 아들과 엄마의 대화다.
영등포구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7월 5일 영등포 지역 내 3곳의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한 물놀이장 3곳은 ▲영등포공원(영등포본동) ▲목화마을마당(문래동) ▲원지어린이공원이다. 같은 날 함께 개장할 예정이던 신우어린이공원(대림동) 물놀이장은 7월 12일로 연기됐다.

물놀이장 네 곳은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다만 7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매일 운영하지만, 이 기간 외에는 주말(토요일과 일요일)만 운영한다.

7월 5일 쌍둥이 아들과 영등포공원 물놀이장을 찾은 김정은(43세) 씨는 어떻게 알고 찾아왔느냐는 질문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고 왔다”라며 “지난해에도 왔었다”라고 대답했다.
▲영등포구가 7월 5일 개장한 영등포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영등포시대
▲영등포구가 7월 5일 개장한 영등포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영등포시대
 
이어서 물놀이장의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가까운 곳에 무료로 운영하는 안전한 물놀이장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작년에 없었던 그늘막이 설치되어 더 좋은 것 같다”라면서도 “(건너편)에 추가로 더 설치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정은 씨는 “화장실이 멀어 쌍둥이 아이와 함께 이용하는 데 불편하다”라면서 “조금 더 가까운 곳에 임시 화장실이 설치되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물놀이장 안전요원에게 김정은 씨의 바람을 전하자 “그늘막은 추가로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전요원은 물놀이장 이용자들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신발을 벗고 물놀이장을 이용해 줄 것”과 “물놀이장에서 실례하지 말고, 반드시 화장실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등포공원에서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는 여름 축제 ‘대피서’도 개최한다.

각 물놀이장에는 물 분사 터널, 워터 슬라이드, 풀장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수심이 얕아 유아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공원 내에는 휴게 쉼터(파고라),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다.

박강열/김정현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