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김정국 대상 차지
  • 입력날짜 2025-03-12 11: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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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총 3,509점 작품 접수, 40점 작품 최종 선정
기상청이 개최한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대상(환경부 장관상)은 김정국 씨의 ‘물기둥’이 차지했다. 물기둥은 지리산 정상 위로 여러 개의 물기둥처럼 소나기가 내리는 장면을 담았다.

기상청은 3월 12일(수),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40점을 기상청 누리집과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 달여에 걸쳐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3,509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그중 사진 부문 37점, 영상 부문 3점 등 총 40점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당선작 대상 물기둥, 금상 한옥마을 무지개, 은상 버섯구름, 마른하늘의 날벼락(왼쪽부터 시계방향)/이미지=기상청 제공
▲당선작 대상 물기둥, 금상 한옥마을 무지개, 은상 버섯구름, 마른하늘의 날벼락(왼쪽부터 시계방향)/이미지=기상청 제공
 
특히 사진 부문 상위 7개 작품은 심사위원단의 점수(50%)와 국민투표 결과(50%)의 합산으로 대상(1점), 금상(1점), 은상(2점), 동상(3점)의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대상 ‘물기둥’에 이어 금상은 유광현 씨의 전주 한옥마을 위로 무지개가 뜬 장면을 담아낸 ‘한옥마을 위 무지개’가 차지했다. 은상은 신규호 씨의 서울 도심 위로 버섯 모양의 구름이 피어나 점차 도시를 덮고 소나기를 뿌리는 모습을 담은 ‘버섯구름’과 나기환 씨의 제주 서귀포에서 몇 시간 동안 지속된 번개의 모습을 담은 ‘마른하늘의 날벼락’이, 동상은 안개에 갇혀 목포 시내가 보이지 않는 신비로운 광경을 포착한 ‘안개가 목포를 점령한 날’(홍희숙) 등 3점이 선정됐다.

또한 특별상인 영상 부문은 기상관측소 레이돔 뒤로 아침 달이 저무는 모습을 연속 촬영 기법(타임랩스)으로 기록한 ‘기상관측소 돔과 둥근 아침 달, 소방헬기’(공명철), 여주시 여주대교의 홍수 상황을 촬영한 ‘장난감이 아닙니다’(김무희), 서울 도심의 일출과 안개 낀 모습을 연속 촬영 기법(타임랩스)으로 담은 ‘구름에 잠긴 서울’(이윤규) 등 3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작들은 오는 3월 23일 세계 기상의 날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시민광장(3월 20일~ 3월 23일)과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3월 20일~3월 26)에서 전시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보다 많은 사람이 작품을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서울 청계천 광교갤러리(4월 2일~ 4월 6일) 에서도 특별 전시가 이뤄진다. 기상청 행정 누리집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는 상시 관람 및 공공누리 제4유형에 따라 누구나 내려받기하여 활용할 수 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은 기상과 기후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이다”라며 “앞으로도 공모전을 통해 기상기후 기록을 축적하고, 공모전을 국민과 소통하는 창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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