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제13회 구상 한강백일장’ 수상자 발표
  • 입력날짜 2024-11-24 18: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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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부 산문 장원, “보편적이면서도 특별한 감동 끌어냈다”
영등포구는 11월 16일, 여의도 한강공원 구상 시비 주변에서 개최한 ‘제13회 구상 한강백일장’ 수상자 48명을 19일 발표했다.

48명 중 산문 부분 장원(1등)은 고등부 문시우 학생이, 일반부는 천지현 참가자가 차지했다.

이날 열린 백일장은 30여 년간 영등포에 거주하며, 한강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친 구상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역량 있는 신진 문예 인을 발굴하기 위해서 개최됐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인이 참가한 이번 백일장의 공모 부분은 시와 산문으로 진행되었으며, 글제로는 ▲기억 ▲우리 시대의 사랑 ▲나의 길 ▲청바지가 제시됐다.

일반부 산문 부분 심사위원(김혁, 안영실, 우대식, 이선식, 임나라)은 일반부 산문 장원 심사평에서 “작가만의 풍부한 감성이 그대로 드러난 빼어난 수필이다”라며 산문의 일부를 소개하고
“작가는 누구나 아름다움을 원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상흔을 보듬는 일’이라는, 보편적이면서도 특별한 감동을 끌어냈다”라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은 “이는 읽는 이에게도 깊은 흥취를 안겨준다”라고 덧붙였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페이스북에 “이번 백일장은 30여 년간 영등포에 터를 잡고 생활하며 한강과 평화를 주제로 많은 작품을 남긴 구상(具常) 시인의 문학적 유산을 기념하는 행사다”라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영등포를 빛낸 문인인, 구상 시인의 업적을 기억하며 그 문학적 감동을 함께 느껴 보면 좋겠다”라고 올렸다.

김경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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