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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미디어고, 미래형 미디어 실습 공간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
  • 입력날짜 2025-12-29 15: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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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체와 배경을 한 화면에서 완성하는 제작 기법, 실습
한강미디어고등학교는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VP)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미래형 미디어 실습 공간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라고 12월 29일 밝혔다.

한강미디어고등학교 이날 “사진부터 영화, 광고, 방송 제작 현장에서 확산하는 VP 제작 방식을 교육 현장에 도입해 직업계고 미디어 교육의 실습 모델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강미디어고에 따르면 ‘버추얼 스튜디오’는 교육부 주관 ‘2024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8층 새 실습실에 대형 LED 월과 실시간 카메라 트래킹 기술을 적용해 ICVFX(In-Camera VFX) 기반의 VP 환경 구현을 통해 전면 개편해 12월 24일 개관했다.
▲한강미디어고 8층에 새롭게 조성된 ‘버추얼 스튜디오’(왼쪽), 개관 인사하는 전병현 교장선생님(오른쪽)/이미지=한강미디어고등학교 제공
▲한강미디어고 8층에 새롭게 조성된 ‘버추얼 스튜디오’(왼쪽), 개관 인사하는 전병현 교장선생님(오른쪽)/이미지=한강미디어고등학교 제공
 
VP는 촬영 뒤 편집실에서 배경을 합성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촬영 현장에서 LED 월에 가상 배경을 띄우고 카메라 움직임에 맞춰 배경이 함께 반응하도록 만들어 피사체와 배경을 한 화면에서 완성하는 제작 기법이다.

현장 스태프가 결과물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제작 과정의 의사결정이 빨라지고 날씨, 시간, 이동 비용 같은 변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이 늘고 있다. 여기에 생성형 AI를 융합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생성형 AI는 이미지·영상·텍스트를 빠르게 만들어 콘셉트 구상이나 자료 제작에 활용되지만, VP 환경에서는 가상 로케이션과 세트 콘셉트를 빠르게 설계하고 반복 수정하는 데 특히 강점을 발휘한다.

학교는 이런 과정을 수업에 반영해 학생들이 전반적인 VP 제작 흐름을 경험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한강미디어고는 생성형 AI 활용 미디어 수업 설계 연수와 버추얼(가상) 스튜디오 운용 연수 등을 통해 교원이 새 실습 환경을 정규 수업에 안정적으로 적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병현 교장은 “버추얼 프로덕션은 촬영과 후반의 경계를 허물어 제작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라며 “학생들이 학교에서부터 현장 표준에 가까운 공정을 경험하도록 실습 공간과 교육과정을 설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를 기획 보조로만 쓰는 데 그치지 않고, VP의 핵심인 가상 배경 제작과 현장 적용 과정에 연결해 효율과 완성도를 동시에 높이는 수업 모델을 만들겠다”라며 “학생들이 포트폴리오로 역량을 증명하고, 졸업 후 산업 현장에서 바로 통할 수 있도록 현장형 교육을 계속 고도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강미디어고 사진영상과는 이번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교육과정과 실습 환경을 전면 개선했다. 학교는 관련 성과를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반영할 계획이다.

박순영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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