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대동초·대영초 포함…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체제 구현 박차
서울시교육청이 미래역량 중심 수업과 평가 혁신을 위한 국제바칼로레아(IB) 학교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IB 관심학교를 초등학교 45곳, 중학교 29곳, 고등학교 8곳 등 82곳을 확대 운영한다고 3월 6일 밝혔다. 지난해 69곳보다 13곳이 늘었다. 영등포지역에서는 IB 관심학교에 대림동 소재 대동초등학교와 신길동 소재 대영초등학교에 포함됐다. IB는 비영리 국제 교육재단인 IB에서 1968년부터 운영해 발전시켜 온 국제 공인 교육프로그램이다. 지식‧탐구심‧배려심이 풍부한 주도적 학습자를 기르는 학교 교육 체제 및 개념 기반 탐구 중심 수업‧평가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전 세계 약 160개국 5,900개 이상의 학교에서 약 200만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IB과정은 유‧초등프로그램인 PYP(Primary Years Programme), 11~16세 대상의 중학교 프로그램인 MYP(Middle Years Programme), 16~19세 대상의 고등학교 프로그램 DP(Diploma Programme)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서울시교육청 IB 학교는 IB 후보학교(9곳)를 포함 91곳으로 확대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기반으로 미래역량 중심 수업‧평가 혁신을 위한 IB 학교 운영과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체제(KB, 한국형 바칼로레아)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체제는 IB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얻은 미래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바탕으로 학교가 미래 역량 중심 교육 실현을 향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교육과정-수업‧평가-학교 운영의 총체적 체계다. 서울교육청은 IB 관심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IB 교원 역량 강화 연수 운영 ▲협력적 IB 연구‧실천을 위한 학교 내 전문적 학습 공동체 운영 ▲IB 관련 기관 및 인증학교 탐방 ▲IB 관심학교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 IB 관심학교 공모 대상에는 고등학교를 추가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교의 IB 관심학교 운영을 통해 고등학교 대상 IB 프로그램인 IBDP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운영 방안 검토를 학교 현장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대상 IB 관심학교 운영의 목적은 DP 도입과 운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심도 있는 DP 도입‧운영 논의와 이를 위한 고등학교 교원의 DP 전문성 신장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를 통해 미래 역량 중심 교육을 향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학교 시스템을 구연해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교육의 질과 신뢰도를 높여 서울 학생의 미래역량 신장과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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