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놀이 몸으로 배우며 문화 다양성 이해 높여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영등포구 외국인 주민은 약 50,380명으로 전체 주민의 12.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총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이 가장 높고 다문화 가족은 1만여 명에 달한다.
이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각국의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 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복 다누리 교실’을 운영한다. ‘행복 다누리 교실’은 세계의 전통 놀이를 직접 체험하는 교육 활동으로 내·외국인 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건강한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행복 다누리 교실’은 일방적인 이론 위주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 체험 및 단체 활동 등의 경험을 아이들에게 제공해 타인 및 타국에 대한 수용력과 이해도를 높인다. 올해는 당서초, 대동초, 대림중학교 등 8개 학교 총 1,275명의 학생이 행복 다누리 교실에 참여한다. 각 학교는 대만, 러시아, 모로코, 몽골, 베트남, 일본, 중국 등 7개 국가 중 희망 국가를 선택해 전통 놀이를 배울 수 있다. 특히, 해당 국가 출신의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직접 본인의 국가에 대해 소개해 보다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또한 각국의 전통의상과 교구 등을 활용해 국가별 언어 및 문화 등을 배우며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열린 교육을 통해 미래 꿈나무인 아이들이 공동체 의식을 갖고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각국의 문화들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백승희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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