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평균 독서량이 OECD 국가 중 최하위
  • 입력날짜 2014-06-17 10: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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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57.4%, 책 읽을 여유 없다
우리나라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책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취업준비생 544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생 독서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중 6명은 바쁜 취업준비로 인해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 544명에게 ‘평소 책을 자주 읽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절반이 넘는 응답자 57.4%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평소 책을 잘 읽지 않는 이유로는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와 ‘학업, 취업준비로 인해 책을 읽을 여유가 없다’가 각각 35.6%와 27.6%로 높았다. 바쁜 취업준비로 책을 읽을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책이 아니어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루트가 많다’가 15.7%로 그 뒤를 이었고, 이 외에도 △책 이외에 재미있는 것이 많아서(11.5%), △재미있는 책이 없어서(4.8%), △책을 읽는 게 공부처럼 느껴져서(2.9%)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들 취업준비생들은 한 달에 평균 2.3권을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월 평균 2.4권을 읽어 평균 2.1권을 읽는 남성에 비해 독서량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디서 책을 읽느냐’는 질문에 취업준비생들은 ‘집(60.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동 중에 읽는다(20.8%)’가 그 뒤를 이었다. △카페(10.1%)나 △도서관(5.9%)에서 읽는다는 이들도 있었다.

도서 구매는 주로 △인터넷 서점(59.6%)에서 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형 서점(29.6%)이 그 뒤를 이었다.

△중고서점이나 △동네 서점에서 구입한다는 의견은 각각 5.9%와 2.9%에 그쳤다. 가장 선호하는 장르(*복수응답)로는 △문학/소설이 응답률 50.4%로 가장 높았으며, △자기계발서가 35.8%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인문(23.2%), △시/에세이(12.9%), △경영/경제(10.3%), △취미/실용/건강(8.8%), △외국어(7.9%) 등이 뒤를 이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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