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북·경남 두 곳에 ‘중앙합동 지원센터’ 설치
정부는 3월 28일 울산·경북·경남 산불 대응 중대본 7차 회의를 열고 산불 진행 상황과 이재민 구호를 위한 추가적인 행·재정적 지원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 주재로 17개 시도 관계자 참석한 정부세종청사에서 울산‧경북‧경남 산불 대응 중대본 7차 회의를 개최했다. 산불 3단계 진행 상황과 피해 현황으로는 3월 28일 06시 기준 울산·경북·경남에서 산불 3단계로 대응 중인 대형 산불의 영향 구역은 46,927ha이며, 평균 진화율은 83%이다. 인명피해는 전일 같은 시각 대비 사망 2명, 중상 1명, 경상 6명이 추가되어 총 65명으로 집계되었고, 이중 사망자는 28명이며, 미귀가자는 8,078명이고, 임시주거시설은 220개소다. ![]() 정부는 피해 주민의 민원, 융자·세금 상담 등 여러 애로사항을 한 번에 처리하기 위해 경북·경남 두 곳에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설치했다.
또한 정부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시에 해소하기 위해 경북과 경남에 ‘산불 피해 현장지원반’을 파견했다. 현장지원반은 요양병원 입소자,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살피며 이들에게 구호 물품이 차질 없이 보급되도록 조치하고 있다. 한편, 이재민분들의 대피소 생활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정부는 공공기관 연수시설 등을 임시거주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주택 신축 또는 재건이 완료될 때까지 이재민에게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한경 중대본 차장은 “정부는 사상 유례없는 초대형·초고속 확산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정부의 모든 진화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밝히고 “국민께서는 당분간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고 4월 초까지는 강수확률도 낮은 만큼, 추가적인 산불이 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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