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윤성우 서울대림라이온스클럽 제2부회장이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봉사단체인 대림라이온스클럽에 입회했을 때 굉장히 낯설었습니다. 그때 저에게 봉사의 의미를 일깨워준 것은 대림라이온스클럽 회원님들이었습니다.
회원님들 다수는 경제·사회적으로도 안정된 분들일 텐데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제 걱정과 달리 회원님들은 저를 같은 회원으로서 존중해주는 한편 부족한 점은 너그럽게 포용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역대 최연소 총무와 재무를 거쳐 오늘의 자리(제2부회장)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3년 전 추운 날씨에 펼쳤던 영등포역 노숙자 밥퍼 봉사활동이 생각납니다. 주저하는 저와 달리 따뜻한 닭백숙을 한 그릇 한 그릇 정성스럽게 나눠드리는 대림라이온스클럽 회원님들을 보면서, 그리고 옹기종기 앉아 저희가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노숙자분들을 보면서 봉사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적은 노력과 정성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로 저는 적어도 대림라이온스클럽의 봉사 모임만큼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 3년간 거리두기 시책 때문에 대림라이온스클럽 회원님뿐만 아니라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다른 분들도 모두 어려웠습니다. 그런데도 다른 지출은 줄여도 봉사 비용만큼은 유지하면서 홀로 힘겹게 살아가는 어르신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청소년과 어린이들 그리고 불우이웃과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를 계속해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중도에 이탈하는 분들이 계셨지만 새롭게 동참하는 분들이 더 많이 생겨났습니다. 이는 ‘나도 힘들지만 조금만 절약하고 노력하면 나보다 어렵고 소외된 곳에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을 대림라이온스클럽 회원님들이 항상 견지하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저는 ‘선한 영향력’이라는 단어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래서 각박해져 가는 우리 사회를 보면서 항상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심이 담긴 봉사’로 아직 우리 사회에 온기가 남아있다는 것을,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시는 서울대림라이온스클럽 회원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윤성우(서울대림라이온스클럽 제2부회장) 드림
윤성우(서울대림라이온스클럽 제2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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