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옥중칼럼-4] 윤석열의 최후변론 정신병원으로 보내야!
  • 입력날짜 2025-03-06 13: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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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윤석열의 최후변론은 헌법 위반을 자백한 것이나 다름없다. 비정상적인 발언과 논리는 국정 운영 능력을 의심하게 만든다. 이런 인물이 국군통수권을 행사하면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다.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단이 필요하다.

2월 25일 아침, 운동시간에 의료 병동에서 혈액채취를 하였다. 당뇨, 콜레스테롤 등 검사를 위해서였다. 이동 시 교도관이 감시차 함께 한다. 접견, 청소, 물품구매, 서신, 책 배달 등 수많은 사유로 복도에는 수용자, 교도관들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갑자기 모든 이동 중지라고 한다.

복도 양측에 붙어 벽을 보고서라고 한다. 윤석열이 이동하는 모양이다. 헌법재판소 최후변론 일이어서 나가는 모양이다. 머리 손질받고 양복 갈아입고, 맞닥뜨리면 “반란수괴 윤석열”을 외치려고 했는데 뒷길로 사라졌다. 용산에서 살면서 대통령 아침 출근할 때 대통령 이동한다고 교통 통제받던 때가 생각난다. 구치소에서도 교통 통제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윤석열의 최후변론은 헌법 위반 자백이다

‘비상계엄 형식을 빌려 경고하려고’, ‘북·중·러를 추종하는 세력’ 등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말들을 쏟아냈다. 윤석열 최후변론 뉴스를 보니 황당하다. 밤 8시 MBC 뉴스를 보고 창가로 갔다. “내란수괴 윤석열!!” 크게 외쳤다.

1층에 있는 윤석열 귀에 들렸을 것으로 생각한다. 비상계엄 요건이 안되었는데, 경고용·계몽용으로 발동했다? 헌법 위반 자백이다. 늑대와 소년이다. 5세 아이에게 총을 들려준 것이 맞다.

정신 이상을 주장하여 형사책임을 벗으려는 소송전략인가? 그것은 형사 법정에서 해야지, 탄핵 재판에서는 나는 국정을 운영할 정상적 이성이 없는 사람이니 탄핵해 달라고 자백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헌정질서 수호를 위해 신속하고 단호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기대한다.
 
북·중·러를 추종한다고?

윤석열 같은 논리면 김정은과 사랑에 빠져 수십 번 러브레터를 교환한 트럼프는 간첩으로 구속해야 할 것이다. 푸틴과 브로맨스로 젤렌스키를 협상 테이블에 끼지도 못하게 하고 그동안 군사 지원한 돈 광물로 갚으라고 한 트럼프. 러시아 추종자로 계엄군을 보내 트럼프를 체포할 것인가?
폭력성과 정신 병세가 치료되지 않은 자를 선생님 자리에 복귀시켜 8살 김하늘 양이 끔찍하게 살해되었다. 마찬가지로 저런 정신이상자를 국군통수권자에 복귀시키면 군대에 보낸 우리 아들, 딸들의 생명이 위험하다.

전 국민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다

국가 경제가 망가진다. 새벽 3시에 일어나 글을 쓴다. 학생운동 시절 남산 지하실에 끌려가 한 달 동안 두들겨 맞던 악몽을 다시 꾸었다. 잠을 못 이루겠다. 대한민국 헌정질서 수호를 위해 신속하고 단호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기대한다.

홍장원 메모 논란, 조지호 진술 신빙성 모두 탄핵 심판에서 부차적이다. 최후변론만 들어도 아! 저 사람은 대통령실이 아니라 정신병원으로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소나무당 대표 송영길

*여야 인사의 칼럼은 필자의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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