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서울시 최초 ‘도로상 경찰 초소’ 허용
  • 입력날짜 2026-01-14 12: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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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스 대기’ 대신 전용 초소… 근무 환경 획기적 개선
여의도 경찰초소 개장식에 참석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미지=영등포구0
여의도 경찰초소 개장식에 참석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미지=영등포구0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도로상에 경찰 초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여의도 일대 치안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회 인근 등 집회와 시위가 빈번한 여의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현장 경찰 인력의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조성하고 구민 안전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 ‘경찰 버스 대기’ 대신 전용 초소… 근무 환경 획기적 개선
기존에는 집회 질서 유지를 위해 투입된 경찰 기동대원들이 별도의 휴게 공간 없이 혹서기와 혹한기에도 경찰 버스 내부에서 대기해야 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
영등포구는 이러한 근무 여건 개선이 곧 주민 안전과 직결된다는 판단하에, 도로 점용 허가 대상에 ‘경찰 초소’를 포함하는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했다. 이는 서울시 내에서 선례가 없는 혁신적인 사례로, 구는 타 지자체 사례 분석과 법률 자문, 서울시 사전 보고 등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

■국회 인근 이면 도로 활용… 60여 명 수용 가능한 휴게소 조성
개정된 조례에 따라 영등포경찰서는 통행량이 적은 국회 인근 이면 도로(국회대로 66길 12-2)에 가로 3m, 세로 8m 규모의 컨테이너 3개 동을 설치했다.
이곳은 기동대 대원 60여 명이 교대로 이용할 수 있는 ‘여의도권 경찰기동대 휴게·대기 장소’로 활용된다. 내부에는 냉·난방 시설은 물론 남녀 대원 공간 분리 시설을 갖춰 장시간 현장 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 “제복 입은 영웅 예우가 곧 지역 치안의 밑거름”
김철수 영등포경찰서장은 “안정적인 휴게 공간 마련으로 현장 조치와 질서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조해 준 구청과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제복 입은 영웅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이 곧 지역 치안 강화로 이어진다”며 “경찰의 노고를 귀하게 여기는 우리의 진심이 보다 안전한 영등포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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