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시대

[HOT뉴스] 선유도, 떴다 떴다 둥근 해

  • 전국 최초 지역돌봄 모델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행안부 대상 수상
  • 입력날짜 2025-12-29 15:10:47
    • 기사보내기 
공공부문 자치구 유일…지역사회 공동 돌봄 모델 우수성 인정
2025년 12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이미지=대전시중구자원봉사센터)
2025년 12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이미지=대전시중구자원봉사센터)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5년 제1회 대한민국 봉사와 나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로 행정안전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공공부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성과로, 지역 기반 돌봄 정책의 모범 사례로서 영등포구의 정책적 성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민국 봉사와 나눔 우수사례 공모전’은 봉사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로, 개인·단체·기업·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총 458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34건이 최종 선정됐다.

영등포구의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는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지역 돌봄 사업으로, 치매나 노인성 질환 등으로 장기간 가족 돌봄을 이어온 보호자에게 실질적인 휴식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돌봄 봉사단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말벗 지원, 병원 동행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돌봄 부담을 개인이나 가족의 책임에만 두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분담하는 구조를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민·관 협력 기반의 새로운 지역 돌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제도는 현재 3년째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770명의 봉사단이 참여해 총 3,200여 건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공공의 정책 설계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는 장기간 이어지는 가족 돌봄 부담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사례”라며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일회성이 아닌 제도로 정착시킨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영등포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봉사단 운영과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지원 대상 가정 확대와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 중심 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인수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