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형평성 지적, 이해한다”
이종태 시의원, 그레이트한강사업 예산배정 형평성 문제 지적
오세훈 시장, “형평성 지적, 이해한다” 서울시가 추진해 온 ‘그레이트한강 사업의 사업비 예산배정에서 자치구 간 형평성이 결여 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종태 시의원은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해당 사업에서 소외된 자치구의 경우 예산 형평성 회복 차원에서 다른 요구사업이라도 배려 받아야 마땅하다”며 이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그레이트한강사업 예산배정 형평성 문제 지적에 대해 ‘소외된 자치구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종태 의원은 “서울시에 속한 한강의 수변 길이는 총 82Km고 그중에서 강동구가 차지한 수변 길이는 9Km(11%)인데, 그레이트한강 사업의 총사업비 1조 1,375억 원 중 강동구 수변 개발에 배정된 사업비는 512억 원(4.5%)에 불과하다”라며 강동구의 사례를 들고 “심각하게 소외된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한강 수변 개발이라는 것이 “시민 접근성이나 수변의 상태에 따라 예산을 배정하다 보니 발생한 상황 같다”라며 “사업 성격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강동구의 사업비 통계를 보니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해한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이 의원이 ‘그레이트한강사업에서 소외된 만큼 강동구의 다른 요구 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예산지원을 검토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거듭 질문하자, 오 시장은 “잘 알겠다. 예산배정은 균형 있게 배정해야 한다는 것은 큰 틀에서 옳은 말이다”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
김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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