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투광등 확대 설치로 교통사고 위험 줄인다!
  • 입력날짜 2023-02-24 15: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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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교통 취약지역에 투광등 설치 확대
▲ 2022년 횡단보도에 설치된 투광등 모습
▲ 2022년 횡단보도에 설치된 투광등 모습
2018년 국토교통부 분석에 따르면 투광등 설치 등으로 교통사고를 전년 대비 10.1% 감소시켰다는 결과도 있다. 이는 투광등이 운전자의 가시거리를 증가하고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좌우를 살피는 행동률을 높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빛을 모아 일정한 방향을 집중적으로 밝히는 조명 장치인 투광등 설치는 운전자의 가시거리 확보는 물론 늦은 밤이나 눈, 비, 안개 등 궂은 날씨에도 보행자 인식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투광등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

영등포구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영등포공원, 선유도역 교차로 등 57개소에 투광등 207대를 설치했다. 올해는 예산 5억 원을 투입해 3월까지 영신초등학교 정문 등 132개소에 투광등 46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영등포경찰서 요청을 반영해 교통사고 발생 우려 지역 및 교차로, 어린이보호구역 등을 투광등 설치 장소로 우선 선정했다. 동시에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교통량,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지역 내 교통 취약지역에 투광등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노권호 도로과장은 “투광등 설치가 야간 보행자 사고 발생을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김수경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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