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연루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해 탄핵소추를 발의한 것에 관해 “탄핵 중독 정당”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강하게 비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월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지난 2년 동안
총 13번이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탄핵 중독 정당이다”라며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한 입법 횡포가 도를 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어제 이재명 대표 연루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라며 “위법이 명백하고 중대해야만 탄핵이 가능하다는 것이 대한민국 헌법 정신이다”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재명 수사가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위배되지 않았다면, 이재명 수사 검사가 탄핵의 위협을 당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라며 “이재명 수사 검사가 어떤 불법, 어떤 위법을 저질렀느냐?”라고 반문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과 이재명을 수사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검사 4명을 차례로 국회 법사위로 불러 조사하겠다는 민주당이다”라면서 “바로 그 법사위에는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도 있다”라고 꼬집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검사가 탄핵당하면 곧바로 직무 정지되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다”라는 점을 딱 꼬집고 “피고인 이재명과 그 대리인들이 담당 검사를 수사하고 보복 탄핵하겠다고 하는 것은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드는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오죽하면 검찰총장이 나서 ‘피고인인 이재명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국회의원과 국회 절대 다수당인 민주당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재판을 직접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겠습니까”라며 “이 모든 민주당 행태는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폭거이며, 명백한 사법 방해 책동, 이재명 방탄 책동이며, 이재명의 대권 야욕을 위한 책동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런 위선과 몰염치가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고 따져 묻고 “민주당이 강행하고 있는 검사 탄핵소추는 단순히 4명의 검사 개인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사법부의 탄핵이자,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아울러 “대한민국의 보통 시민은 범죄 혐의를 받으면 경찰과 검찰에서 조사받고 재판을 받는다. 유죄면 벌을 받고, 무죄면 방면된다. 이것이 보통 시민들이 살아가는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모습이다”라며 “민주당은 즉시 탄핵소추안을 철회하고 민주주의 국가의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이 민주당의 국기문란 행위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대한민국에 죄를 짓지 마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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