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70만 넘는 대통령 탄핵 입법청원도 조작 가능성 염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를 촉구하는 국회 청원 동의자기 80만 명을 넘은 가운데 국회운영위원회는 7월 1일 국회 본관 319호실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대통령실을 상대로 국정 현안에 관한 질의를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과 채 해병 순직 수사 외압, 명품백 수수, 대왕고래 국정브리핑, 이태원 참사 대통령 발언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특히 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30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있었던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이 (지난 법사위 입법청문회에서) 제복 입은 군인과 장관을 겁박하고 모욕했다”라는 발언에 대해 “부적절했다”라고 지적했다. 박수현 의원은 이어 “부하를 죽음으로 내몰고도 자신의 자리와 장군 계급장만을 지키기 위해, 국회에서 증언 선서를 거부하고 거짓말하는 0.1% 자격 없는 장군의 군복이 같을 수 없다”라며 “그들에게 겁박당하고 모욕당한 것은 오히려 채 해병이고 채 해병의 가족이고 국민 아닙니까?”라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되물었다. 박수현 의원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에서 밝힌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에 대한 ‘조작’ 발언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라면서도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에서 밝힌 내용인 만큼, 믿지 않을 도리가 없는 일이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70만이 넘는 대통령 탄핵 국회 입법청원도 ‘특정 세력에 의한 조작 가능성’을 염두 하느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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