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 견제와 감시 역할을 성실히 수행... 의혹 규명하겠다”
국회 운영위원회 야 3당은 6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이 국회 운영위원회가 요구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야 3당(아래 야 3당)은 “제22대 국회가 개원하고 어렵게 원 구성까지 마쳤습니다. 그러나 행정부를 비판·감시·견제하는 입법부 본연의 역할을 하기에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라며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의 안하무인격 일방통행 국정 운영 때문이다”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야 3당은 이어 “대통령실은 해병대원 특검과 김건희 여사 명품백 뇌물 수수 등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둘러싼 다양한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일절 제출하지 않고 있다”라며 “대체 무엇이 두려워서 거부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 3당은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해병대원 특검’ 및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등과 관련된 불법·부당한 자료 제출 거부를 즉시 중단하고,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성실히 임할 것 ▲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 임기훈 당시 국방비서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사이의 통화 내역, 도이치모터스 이 모 씨와 강의구 부속실장 사이의 통화 사실 및 그 내 역 등 주요 연루자들의 통화 내역, 대통령실 출입일지 등 국회가 요구한 자료 일체 제출 ▲대통령실이 대통령 기록물이라고 주장하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보관 실태에 대해 운영위원회 차원의 현장실사가 실시될 수 있도록 즉각 협조할 것 등을 촉구했다. 야 3당은 끝으로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 행정부 견제와 감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민심에 따라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은폐 시도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뇌물 수수 의혹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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