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장관 후보자 가족 병원기록 왜 발췌 왜곡 공개하나?”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아래 과방 위원회) 8월 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야당은 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금도를 어겼다”라며 “왜 자녀의 병적판정, 병력에 대한 서울대병원 교수 진술 청취는 거부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과방 위원회는 “정책과 장관 임용 기준을 검증하는 청문회가 한 가족의 아픈 상처를 이용하여 후보자 낙마를 주장하는 반인륜적이고 비열한 공격 통로가 되었다”라며 “더욱이 민주당이 발췌 왜곡한 병원 이송기록에도 명백하게 no drugs (마약은 하지 않았다)는 표현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과방 위원회는 이어 “무엇보다 후보자 자녀 질환의 진실을 빠뜨림 없이 관찰하고 치료하며 미국 기록까지 받았던 서울대병원 교수의 진술 청취는 거부했다. 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은 서울대병원이 발급한 병적판정서와 질환 진단 기록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했다”라며 “야당 청문위원들도 병역면제 판정도 모두 정당했다고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과방 위원회는 “그런데 여야 합의 비공개로 검증키로 한 후보자 가족 병원기록 일부를 교묘히 발췌 왜곡하여 공직 후보자 가족을 공격했다. 심각한 명예훼손이다”라며 “만약 의심이 남아있다면 청문보고서에 기록하는 것이 정도다. 민주당은 반인륜적 공격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과방 위원회는 그러면서 “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재료공학 분야 원천기술 개발에 탁월한 업적을 쌓은 대표적인 학자이자 연구자이며, 산학 연계와 이공계 인재 육성에 전념해 온 최고 전문가다”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점 추진 국가 현안을 잘 이해하고 과학기술 정책을 잘 이끌어 갈 적임자로 국민의힘 위원들은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과방 위원들은 마지막으로 “야당 청문위원들은 검증이라는 미명하에 유상임 후보자에 대한 심각한 인권 침해 행위를 중단하고, 인사청문회 본래의 목적으로 돌아와 후보자가 과학기술 진흥과 국제 경쟁력 확보라는 국정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인지 검증하는 데 집중하라”라고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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