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세 가지 제안
  • 입력날짜 2024-08-07 11: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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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척간두에 놓인 민생경제 구해야, 대승적 수용” 촉구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8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민생경제가 더는 손쓸 수 없는 중병 단계에 접어들기 전에 정치권이 문제 해결에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세 가지를 제안하고 있다.Ⓒ영등포시대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8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민생경제가 더는 손쓸 수 없는 중병 단계에 접어들기 전에 정치권이 문제 해결에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세 가지를 제안하고 있다.Ⓒ영등포시대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아래 원내대표)는 “폭증하는 ‘대외 리스크’보다 현재 국내 경제가 마주한 위기 요소는 더욱 심각하고, 복잡다단하다”라면서 “정부는 ‘일시적 변동성 확대에 과민 반응할 필요가 없다.”라는 입장이지만, 이는 너무나 안일한 인식이다”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8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퍼펙트 스톰’ 상황에 직면했다”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극심한 고금리, 고물가의 장기화로 내수 침체” 등을 언급하고 “지난 2분기 성장률이 –0.2% 역성장을 기록했다”라며 “‘티몬-위메프 사태’도 앞으로 국내 소비를 더욱 위축시킬 것이 명약관화하다”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어 “여기에 악화일로인 가계부채, 자영업자 줄도산 위기, 부동산 PF 문제까지 경제 곳곳에 시한폭탄들이 도사리고 있다”라며 “작은 불씨 하나만으로도 자칫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궤멸적인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비상시국이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생경제가 더는 손쓸 수 없는 중병 단계에 접어들기 전에 정치권이 문제 해결에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세 가지를 제안했다.

박찬대 원내대표가 제안한 세 가지는 ▲‘여야 영수 회담’ 조속 개최 ▲정부와 국회 간‘상시적 정책 협의 기구’ 구축 ▲민생 관련 입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중단 등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경제가 그리고 국민의 삶이 풍전등화 상황이다”라며 “백척간두에 놓인 민생경제를 구하기 위한 민주당의 제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 삶에 관심이 없고, 민생 해결에 무능한 권력은 존재할 이유가 없고,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역사의 교훈을 무겁게 새기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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