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시스템 고장 481건으로 가장 많고, 위반차량 촬영장치 · 차단기 고장도 빈번
도로공사의 하이패스 고장발생건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패스 고장발생은 ’10년도 364건에서 ’11년 487건으로 늘어났고, 올해 ’12년 8월말 기준으로 463건을 기록하는 등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도로공사가 국정감사를 위해 새누리당 심재철의원(국토위, 안양동안을)에게 제출한 ‘하이패스 고장발생 현황’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도로공사가 제출한 최근 3년간(’10년~’12년 8월) 총 고장건수는 1,314건으로 고장별 유형을 살펴보면, △결제시스템 고장(통합차로 제어기, 신호수신 안테나, 윤폭감지기 등)이 481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반차량 촬영장치 고장(영상처리기, 촬영장치, 조명장치 등)이 379건, △차단기 고장(안전바 작동불량, 차단기 동작 불능, 차단봉 파손)이 158건, △안내전광판 고장이 86건, △기타 고장(전원불량, 단선, 내장 밧데리 불량 등)이 210건을 차지했다.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인 신호수신 안테나가 고장나거나, 윤폭감지기의 동작 불능, 통합차로 제어기가 작동을 하지 않을 경우, 하이패스로 차량이 통과해도 결제가 되지 않아 이용고객은 별도로 통행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게 된다. 또한, 위반차량 촬영장치가 고장날 경우 하이패스 구간으로 하이패스 단말기 미장착 차량이 통과하여도 이들에 대해 요금을 청구할 수 없게 된다. 이밖에도 안전바·차단기·차단봉 파손으로 인한 고장유형은 하이패스 이용구간 이용객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심재철 의원은 “해마다 하이패스 장치의 고장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는만큼, 이용객의 안전과 원활한 도로통행을 위해 도로공사측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태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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