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사회단체연합 합동신년회 "시민단체 편협한 영웅주의 경계해야"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 9일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동안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대표, 전 민주당 총재 이기택 총재, 고흥길 특임장관, 대통령실 박인주 사회통합수석비서관, 국회의원 김종훈 의원, 이석연 변호사, 반재철 흥사단 이사장 등 각계 인사 및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시민사회단체 합동신년회가 진행됐다.
▲ 이석연 변호사가 기조연설 중이다. © 김아름내
기조연설에서 이석연 변호사는 "시민단체가 우리 사회에서 자신들만이 정의를 독점하고 구현할 수 있다는 편협한 영웅주의를 배척해야하고, 조급한 이상주의를 경계해야하며, 환경에 따른 결과물만 챙겨서는 안된다"면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를 챙겨서 같이 갈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권력은 아무리 선한 동기에서 출발했어도 횡포, 부패, 오류가 있기 마련이기에 시민단체가 공익성과 비정파성을 바탕으로한 권력에 대한 감시, 비판, 대안의 제시가 필요하고 권력과는 건전한 의미에서 긴장관계와 갈등관계가 필요하다"고 시민단체가 나아가야할 길을 제시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이종혁 의원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박 당선인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사회 각 분야에서 헌신하고 계신 여러분께서 동참해주신다면 큰 힘이 될것"이라며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일에 힘모아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가 인사를 전했다. © 김아름내
인사말 이후,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와 인사들이 모여 2013년 떡을 커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아름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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