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후보가 되면 정권교대, 문재인이 되면 정권교체
  • 입력날짜 2012-12-17 17:19:28 | 수정날짜 2012-12-18 10: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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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잘했으면 지지를, 못했으면 정권교체해 달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후보는 17일(월) 오후 12시 30분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유세를 갖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정권교대가 아닌 정권교체를 역설하는 문재인 후보
정권교대가 아닌 정권교체를 역설하는 문재인 후보
 
시민과 지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연호하는 가운데 단상에 오른 문재인 후보는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여의도 직장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사랑합니다. 이제 정권교체 눈앞에 닥쳐왔지요. 그제 광화문대첩 소식 들으셨습니까? 오셨습니까? 이제 대세는 우리 것 맞습니까? 자 그렇지만 아직은 박빙입니다. 아직은 안심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들께서 힘을 좀 모아주셔야 겠습니다. 그렇게 해 주시겠습니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여러분 사실 이번선거 선택이 간명하지 않습니까? 이명박 정권 지난 5년 한마디로 잘했으면 계속할 수 있게 지지해주는 것이고 잘못했으면 심판하고 교체해야지요. 자 이명박 정권 지난 5년 어떻습니까? 잘했습니까?”라고 청중들을 향해 물으며 정권 심판론을 역설했다.

문재인 후보는 “우리 여의도 직장인들은 우리나라 경제를 움직이는 분들이고 또 경제를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들이지요? 이명박 정부가 경제만큼은 잘했습니까? 형편없었지요? 우리나라 경제성장잠재률 보다 절반 밑으로, 반 토막으로 경제성장 뚝 떨어져 버렸지요?”를 강조하고 이명박 정부의 경제 실패를 비판했다.

또한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개업한 자영업자 80% 폐업했다. 서민의 삶과 중산층이 무너졌다. 이렇게 실패한 정권은 교체되어야 한다. 박근혜 후보가 되면 정권교대, 저 문재인이 되어야 진정한 정권교체다”며 정권교대가 아닌 정권교체를 해달라고 했다.

문 후보는 “경제, 안보 등을 보수 정권이 잘할 걸로 생각하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진보정권이 더 잘한다”며 진보정권에 신뢰와 믿음을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는 청중들에게 “투표지 한 장의 가치가 무려 4천 5백만 원이다. 꼭 투표해서 그 돈이 경제민주화 복지국가를 위해 쓸 수 있도록 해달라. 투표하지 않으면 또다시 강바닥으로 들어갈 수 있다”며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투표시간 연장과 관련해서 논의과정과 결론이 잘 전달되지 않아서 투표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볼일 좀 보고 투표하러 가지하면 투표시간 끝난다.
그러니 주위 분들에게 투표시간은 종전과 동일한 오후 6시까지라는 것을 알려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저도 일 끝나고 대학로에 가서 시민들과 호프도 한잔하고, 포장마차에 가서 젊은 사람들과 소주, 막걸리도 하겠다”며 소통하는 대통령, 서민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여의도우체국 앞 유세를 함께한 신경민, 김영주 의원
여의도우체국 앞 유세를 함께한 신경민, 김영주 의원
 
이날 유세가 열린 여의도우체국 앞은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과 영등포구를 지역구로 둔 신경민, 김영주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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