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당선 되면 국제적 망신 이라는 이유는!
  • 입력날짜 2012-12-10 0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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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선, 백인들 '버럭' 30개주 분리 독립 요구 교훈
지난 번 안철수 후보가 사퇴했을 때 온 세계 매체들은 이를 일제히 보도를 했다. 그럴진데 이번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에 누가 되는가는 국가 안의 관심사일 뿐만 아니라 지구촌 전체의 관심사라 아니할 수 없다.
지난 1978년 7월 6일 박정희는 제9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국민에 의한 직선이 아닌 '통일주체국민회의'라는 전세계에서 유례 없는 간선제를 통한 장기집권이었다. 그의 예정된 임기는 1984년 말 까지였다. 또 통일주체국민회의는 총대의원 2583명 가운데 단 5명을 제외한 2578명의 찬성으로 그를 제9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 편집부
지난 1978년 7월 6일 박정희는 제9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국민에 의한 직선이 아닌 '통일주체국민회의'라는 전세계에서 유례 없는 간선제를 통한 장기집권이었다. 그의 예정된 임기는 1984년 말 까지였다. 또 통일주체국민회의는 총대의원 2583명 가운데 단 5명을 제외한 2578명의 찬성으로 그를 제9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 편집부
여기에 누가 되느냐보다는 박근혜 후보가 당선 되느냐 안 되느냐가 관심의 적(的)이 될 것이란 말이다. 박 후보의 아버지 박정희는 제2차 대전 이후 히틀러 다음가는 독재를 했기에 그의 딸 박근혜를 우리 국민들이 선택하느냐 안 하느냐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란 말이다.

그런데 막상 국내 안에서는 이번 대통령 선거를 단순히 열아홉번째 대통령을 뽑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데 대해 실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아버지 죽고, 어머니 죽고, 시집도 못간 근혜 얼마나 불쌍하냐'는 시장 바닥의 이런 감상적인 분위기로 대선이 흘러가고 있는 것에 대해 실로 안타까움을 넘어서 두려움을 금할 수 없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이번에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면 이것은 국제적 망신이다. 5.18때에 미 8군 사령관 워컴은 '한국 사람들은 들쥐'라고 했다. 들쥐들은 왕초 되는 쥐가 앞에서 달리면 뒤에 있는 쥐들은 죽자살자 그 왕초만 바라보고 달린다. 이는 한국 사람들은 독재자에 잘 길들여져 있는 것이 들쥐들과 같다는 말일 것이다.

만약에 이번에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다면 전 세계인들은 역시 한국 사람들은 또 다른 독재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다고 만천하에 공식적으로, 그것도 다수의 표로 확인해 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얼마나 끔직한가. 그래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를 하려고 하는가? 당선이 안 되더라도 여당이란 당이 그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자체가 망신을 톡톡히 하고도 남는 일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지난 4일 TV방송 3자 토론에서 이정희 후보는 박 후보의 아버지 박정희의 일본 이름까지 대면서 일본 천황 앞에서 충성을 맹세한 관동군 장교 출신임을 명명백백히 알렸다.

그런데 이런 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뽑는다면 그것은 우리 국민 대다수가 일본의 통치 지배를 다시 받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또 이는 국가의 자존심은 물론 국가로서의 존재 가치를 한없이 추락시키고 말 것이다.

조선왕조가 망할 때에 전 세계가 우리를 외면한 이유는 조선은 중국 다음에 일본이 대신해서 다스려 주는 것은 당연하며 조선은 절대로 혼자 자주 독립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1910년에 있었던 파리 만국 평화회담에 고종이 보낸 이준을 비롯한 특사들이 현장에서 경험한 처절한 현실이었다. 나라 안에서 우리가 생각하던 것과는 너무나도 딴 판이었다. 일본의 지배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국제 여론이었다.

박근혜 후보의 당선은 망국의 징조이다. 독립운동을 해도 대통령이 될까 말까 하는 마당에 일본 천황에게 충성을 맹세한 자의 딸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망국의 징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사대주의에 독재에 대한 향수까지 찌들일 대로 찌든 국민성을 만천하에 표로서 입증하고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 된다면 말이다.
박정희는 그의 좌익 변절 경력을 숨기기 위해 유달리 혁신세력에 대해 엄격한 태도를 보였다. 그 첫 신호탄은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을 사형에 처한 것이었다. 1961년 5·16 박정희 군사쿠데타 세력은 당시 ‘민족자주 통일’ 등을 내걸고 혁신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던 <민족일보>를 폐간하고, 사장 조용수씨를 “북한의 주장에 동조했다”며 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그를 구속한 후 사형대에 세웠다. 그의 나이 32살이었다.  4·19혁명의 열기를 업고 1961년 2월13일 창간한 민족일보는 진보 신문으로 급성장해 3만5천부까지 발행했으나, 쿠데타 사흘 뒤인 5월19일 92호를 끝으로 강제 종간됐다. 송지영 논설위원, 안신규 감사 등은 무기징역형을 받았다. © 편집부
박정희는 그의 좌익 변절 경력을 숨기기 위해 유달리 혁신세력에 대해 엄격한 태도를 보였다. 그 첫 신호탄은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을 사형에 처한 것이었다. 1961년 5·16 박정희 군사쿠데타 세력은 당시 ‘민족자주 통일’ 등을 내걸고 혁신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던 <민족일보>를 폐간하고, 사장 조용수씨를 “북한의 주장에 동조했다”며 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그를 구속한 후 사형대에 세웠다. 그의 나이 32살이었다. 4·19혁명의 열기를 업고 1961년 2월13일 창간한 민족일보는 진보 신문으로 급성장해 3만5천부까지 발행했으나, 쿠데타 사흘 뒤인 5월19일 92호를 끝으로 강제 종간됐다. 송지영 논설위원, 안신규 감사 등은 무기징역형을 받았다. © 편집부
 
오바마 재선 후 미국에서 일고있는 독립 움직임에 주목한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 미국 30개 주에서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나왔다. 오바마가 두 번이나 당선되는 것을 본 백인들은 앞으로 더 이상 백인 대통령을 기대한다는 것은 백골난망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라틴계 인구가 급성장하면서 백인들은 지금 소수의 지위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백인들은 유색인종과 국가를 같이 할 수 없다고 하는 것 같다. 이것이 과연 남의 일인가.

만약에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 된다면 이에 절대적으로 공헌한 자들은 경상도 사람들이 될 것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매국노 그리고 독재자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는 사람들은 과연 우리가 같은 나라 안에 살고 있는 같은 국민들인가 하는 회의감을 한없이 갖게 하고, 결국 국가 분열은 심각해 질 것이다. 그 다음 선택은 제2의 독립군 창설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길 밖에 없을 것이다. 박근혜 당선일은 제2 독립군 창설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할진데 이번 선거는 국가의 존망과 위신에 관한 전에 없이 중차대한 선거이다. 지역감정과 계급감정을 모두 초월하여 대동단결하여 박근혜 후보를 낙선시키면 반대급부적으로 우리 국민들이 전 세계인들로부터 존경받는 국민이 될 것이다. 실로 이번 선거는 민족정기가 걸려 있는 선거이며 자존심이 걸려 있는 선거이다.

<자주민보>에도 실렸습니다.

김상일 전 한신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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